다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도 무지하게 바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아들내미가 방학을 해서리 하루종일 집에 있는 이유로…덩달아 제가 바빠졌지 뭐예요.

일주일에 네번씩 하루 2시간동안 캠프에 가는것 이외에는 내내 집에 있다보니 저랑 우리 딸내미랑 셋이서 아주 지지고 볶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하하하

삼시세끼에 간식두번.. 그리구 꼭 디저트까지 먹는 아이인지라… 시집살이가 따로 없답니다. ^^

그래도… 올해 일학년에 들어가는 아들아이가… 지금이야 엄마가 해 주는 음식이 젤로 맛있는줄 알지만… 틴에이저만 되도 나가서 사 먹는 음식이 더 맛있다고 엄마는 왜 맨날 똑같은 음식만 해 주느냐고.. 투정부릴때가 오겠지요..

저 닮았음 아마 그럴꺼예요.. 저 어릴때마냥…

엄마가 그리도 정성껏 만들어 주시던 콩국도.. 매일 매일 여섯 일곱가지 잡곡이 들어가던 김이 모락모락 오르던 잡곡밥도…

미원과 설탕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만드셨던 심심한 엄마표 반찬들도…

모두모두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음식들이였는데.. 그걸 모르고 사 먹는 음식이 더 맛있다고 투정 부렸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나도… 내 아이에게…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엄마의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래봅니다..^^

레서피 정리해서 금방 올린다고 해 놓구선 게으름 부리다가 소스 비율을 까먹었지 뭐예요..워낙에 입맛에 맞추어 하는 습관이 있는지라.. 헤헤

오늘 점심때 애들 짜장면 만들어 주면서 다시 계량해서 올려봅니다.

보통의 짜장 만드는 것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접시에 폼나게 담으면 훌륭한 사이드 디쉬가 되요..ㅋㅋ

자.. 그럼 만들어 볼까요..

 

우선 돼지고기 채썰거나 다진것 한줌을 냄비에 넣구선 볶아 주세요..

 

그런다음 양파 반개와 양배추 한주먹을 다져서 넣으시구요.

거기다가 볶은 춘장을 3큰술 넣어서 잘 볶아주세요.

요 짜장 소스는 위에 따로 고명을 얹을것이기 때문에 소스 자체에는 건더기가 너무 크지 않은 것이 좋아요. 그러니까 양파니 양배추나 고기나 모두 작게 썰으시면 되요..

춘장이 재료와 잘 섞이면 청주나 미림을 2큰술 넣어서 잡내를 없애주시구요. 설탕 1큰술도 넣어 주시구요.

그 다음에 물 1컵반을 넣고 끓여주세요.

 

소스가 보글 보글 끓으면 땅콩잼 한큰술과 칠리소스 한큰술을 넣어서 끓이세요.

요것 두가지가 오늘의 키 포인트랍니다. 땅콩잼을 넣으시면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구요. 칠리소스를 넣으심 느끼한 맛은 잡아주고 알듯말듯한 매운맛이 입맛에 착착 감기거든요.

그런다음 녹말가루 2큰술과 물 2큰술을 잘 섞어준후에 농도를 보면서 넣어서 마무리로 끓여주시면 끝이랍니다.

 

고명은요. 볶음밥에 넣어 먹는 자잘한 새우랑.. 오이채썬거랑.. 달걀 지단 채썬거를 준비하시구요.

짜장국수나 우동국수를 잘 삶으신다음 커다란 접시에 이뿌게 담으시는데요. 드시는 분 명수에 맞추어서 돌돌말아서 놓으심 더 이뿌답니다.

저는 사누끼 우동국수를 사용했어요. 보통때 짜장을 먹을땐 한국마켓에서 파는 생국수를 이용하는데 요건 큰 접시에 놓고 먹는거기 때문에 불지 않으면서도 서로 너무 달라붙지 않고 쫄깃한 사누끼 국수를 사용했답니다.

 

이뿌게 접시에 담아서 드시면 된답니다. 단.. 끝까지 맛있게 드시려면요.. 짜장 소스를 아주 뜨겁게 데운후 국수 위에 얹어서 서브 하세요. 아무래도 큰 접시에 놓고 먹는거라서 쉽게 식거든요.

그럼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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