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 휴스턴은 날씨가 아주 꾸물꾸물 하네요…

차라리 비가 오는게 더 낫지… 이렇게 회색빛 하늘을 아주 싫어하거든요.

이런날 친정에 놀러가서리 엄마가 해주는 김치부침개 얻어 먹으면서 같이 얘기하고 그랬음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나네요.

가까이 살지 않고 이렇게 멀리서 살고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참 서로 나누지 못하는 일들이 많아서요.
엄마도.. 나도…

올 여름에 오실건데요. 오시면 정말.. 맛있는거 많이 해드리고 좋은구경도 많이 해 드리고 싶어요..

재작년에 오셨을때에는 아버지가 바쁘셔서 3박4일동안 계시다가 가셨는데… 어찌나 섭섭하던지…올해는 어떻게 해서라도 며칠 더 계시도록 지금부터 작전을 짜 봐야 할것 같아요.후후후

전 미국오니까요… 먹고 싶은 음식중에… 김말이 튀김이 생각 많이 났거든요.

떡볶이 국물에 쿡 찍어서 먹는 그 맛이 그리워서요.

근데.. 생각보다 한국서 먹던 그맛을 살리는게 어렵더라구요.. 반죽과 당면이 섞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잘 안되구요. 금방 눅눅해 지구요..

그래서리..

에그롤에 말아봤는데 딱 그맛은 아니라고 해도 비스무리 해요…

그냥 당면만 넣고 해 먹어도 괜찮긴 한데.. 전 일단 매운 엉터리 잡채로 한끼 먹고요. 그 담날 남은걸 에그롤피에 싸서 구워 먹어요..

 

자.. 먼저 누구나 다 아시는 장터 당면을 끓는 물에 살짜쿵 삶아 내시구요.

 

요건 제가 잘 사용하는 오사끼 맛살인데.. 다른 맛살보다 훨씬 더 맛이 좋은 편이예요. 그래서 좀 비싸도 오히려 제값을 하거든요. 꼭 사용해 보세요..

 

부추는 송송 썰구요. 맛살도 잘게 썰으시구요.. 당면은 찬물에 헹구지 마시고 그냥 물기를 쫙 빼서 두세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두룬후 부추랑 맛살을 볶다가 당면넣고 소금 후추 뿌리고 볶아주세요.

 

다 볶아진 당면에 고추기름 1큰술. 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을 넣으시고 살살 무쳐주세요. 요렇게 해서 반찬으로 한끼 드세요.. 매콤한 당면과 향긋한 부추맛이 괜찮답니다

 

자… 이제 그 담날에는요. 에그롤피 한장을 마름모꼴로 놓으시구요. 그위에 김밥김을 사등분해서리 하나 올려 놓으세요.. 사진처럼 … 그 위에 당면을 조금 올려 놓으세요.

제가 사용하는 에그롤피는 바로 요거랍니다..

 

일반 미국 마켓에서 파는 에그롤피를 사용하시면 속까지 다 익지가 않아서 못드세요. 꼭 이걸 사셔서 만들어 보세요.

 

그다음 돌돌 말면되죠… 끝에는 물을 조금 묻혀서 잘 붙이시구요.

그런다음 올리브유를 후라이팬에 조금 넉넉히 두루고 도르르 굴려가면서 구워내시면 되요.

 

자… 김말이 에그롤이예요.. 초간장에 찍어드심 더 맛있답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 행복하시구요… 맛있게들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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