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땐 요 깔라마리 매운 볶음을 해 먹었어요.

저희집 아주 가까이에 제법 커다란 중국 마켓에 한군데 있거든요..

거기 가서 이것 저것 구경하고 다니다 보면 너무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다리 달린건 책상만… 날라다니는건 비행기만 안 먹는다더니.. 듣도 보고 못한 것들도 많구요.. 좀 엽기스러운 것도 많이 있긴 하지만 늘 재료가 싱싱하고.. 냉동식품들도 아주 깨끗하게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리 자주 찾게 되네요.

하도 들락날락 자주 하다보니 알게된 점원 아줌마가 있는데요.. 며칠전엔 저보고 한국 짜장소스를 구해다 줄수 있겠느냐고 묻더라구요.. 짜장면 먹어봤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고요. 하하..

제가 중국식 짜장면을 먹어 봤는데 우리네 짜장면과는 맛이 사못 달랐어요. 블랙빈 소스를 이용해서 우리것보다 좀 더 짜고 달지 않고 색도 연하구요.

한국장 볼일 있을때 큰병으로 하나 사다 주어야 겠어요. 상세하게 만드는 법도 알려주고요..

이 아줌마는 김치도 직접 담구어 먹구요.. 묵은 김치로 김치찌개를 끓여 먹었다고 하길래 어떻게 끓였냐 물으니까.. 돼지 고기 기름 많이 붙어 있는 부위를 넣고 볶다가 끓였다네요… 넘 제대로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랬다니까요.. ㅋㅋㅋ

한국 음식이 점점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언젠가 중국 마켓에서 사가지고 와서는 냉장고에 잡아 넣구 잘 안 먹게 되던 소스가 있었어요..

블랙 페퍼 소스요…

닭고기 넣구 볶아서 먹었봤는데 너무 맵고 향이 강해서 싫더라구요.. 그래서 냉장고안에 천덕 꾸러기가 되었죠..

근데 요 며칠 블랙 페퍼 소스에 대한 얘기와 질문들이 올라오길래 문득 생각이 나서리 요렇게 이것저것 섞어서 먹어봤는데 괜찮네요……

 

우선요.. 칼라마리는 길쭉하게 썰구요.. 빨강 피망.. 노랑피망.. 그리고 양배추를 칼라마리 모양마냥 썰으시구요.

양파4분의 1개와 파 3뿌리는 잘 다져 놓으세요.

 

칼라마리는 튀김가루와 녹말가루를 1대2의 비율로 섞은 가루에 넣고 훌훌 튀김옷을 입혀서 기름에 바삭하게 두번 튀겨주세요.

 

그런다음 후라이팬에 살짝 기름을 두룬후 먼저 야채를 살짜쿵 볶아 내시구요.

 

다시 기름을 두룬후 양파랑 파랑 마늘 한큰술 볶다가요.. 두반장 1큰술반. 블랙 페퍼 소스 1큰술. 굴소스 반큰술. 물엿 2큰술. 청주 2큰술을 넣구선 모두모두 볶아주세요.

소스가 뜨거울때에 볶아 놓은 야채랑 칼라마리랑 넣구선 휘리릭 하고 볶아 주시면 끝이예요.

매콤하고 향긋한 소스가 일품이구요. 쫀득한 칼라마리와 아삭한 야채가 참 맛있었답니다.. 밥반찬으로 딱이네요..

그럼 모두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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