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니까 저 어릴때 설날이 되면 무지하게 바빴던 기억이 나요.

손님들이 좀 많이들 오셨었거든요. 전 늘 과일과 차를 준비하는 일을 맡았었구요.. 하루종일 갖가지 과일을 깍아내느라.. 손님들 입맛따라 커피며 차들을 끓여대느라 하루종일 서있다 시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시집오고나서는.. 미국오고나서는.. 그 많은 일들을 엄마가 혼자 하려니 싶어서 마음이 아펐습니다.. 지난 며칠도 그랬었구요.

한국에 있었음.. 아니.. 엄마곁에 살았음 귀찮아하며 궁시렁궁시렁 거리면서 하기 싫어했을 텐데.. 지금은… 그런것들이 너무 그립네요…

엄마가 저 어릴때 해주시던 케ㅤㅇㅣㅋ이 생각나요. 윗부분에도 열판이 고루 있는 전기 후라이팬에 케ㅤㅇㅣㅋ을 구워서 주시곤 했었죠.

쫀득하면서도 달지않고 고소하던 그 케ㅤㅇㅣㅋ이 먹고 싶네요.

모두들 어릴때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추억의 간식이 있으시죠? 아무도 흉내낼수 없는 그 맛이요…

저두요..애들이 나중에 커서 제가 해주던 음식을 생각하면서 행복해 하길 바래요.

특별히 뭐가 맛있어서가 아니구요.. 그냥.. 제 사랑을 기억해주길 바라는거죠…

아이들이 점점 커가니까요.. 그냥.. 커서 시집가고 장가가고… 그럼 나 섭섭해서 어찌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ㅋㅋ 너무 오바인가요? 아직 다섯살 두살인데… 하하하

어쨌거나 그런의미에서 우리애들이 잘 먹는 롤케ㅤㅇㅣㅋ 한가지 알려드려요.

만들기도 간단하구요. 보관하기도 간편하구요. 선물용으로도 좋구요..

무엇보다 애들이 먹기가 편하거든요.

먼저요.. 먼저 실온에 꺼내두었던 달걀 다섯개랑 설탕 반컵이랑 넣구 거품을 내세요. 거품기 자국이 남을때까지 거품을 내는데요.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되요.

거품이 다 올라오면 밀가루 3분의 2컵에 코코아가루 2큰술을 섞은것을 체에쳐서 살살살 여러번 나누어서 섞어주는데요 왼손으로는 믹싱볼을 돌려주고 오른손으로는 반죽의 가운데에다가 1자를 쓴다음 다시 위로 원을 그려주는 방식으로 하시면 되요.

밀가루가 다 섞이고 나면 젤리롤 팬에다가 왁스 페이퍼를 깐다음 반죽을 골고루 펴주고 350도에서 10분간 구우세요.

다 구워지면 이쑤시개로 찔러서 반죽이 안 묻어나거든요. 그럼 오븐서 꺼내서 왁스페이퍼를 새로 하나 깔고 그위에 케ㅤㅇㅣㅋ을 뒤집어서 엎은후 붙여있던(구울때 쓴거) 왁스페이퍼를 띠어내세요.

다시 바닥에 왁스페이퍼 한장 까시구요. 위의 케ㅤㅇㅣㅋ을 뒤집어서 올려놓으시구 위에 종이(아까 새로 깐것)를 띠어내고 식히세요.

케ㅤㅇㅣㅋ이 식는동안 휘핑크림 3분의 2컵에 설탕 한큰술 넣구 거품을 내시구요. 마지막에 코코아가루 한큰술 섞어서 케ㅤㅇㅣㅋ에 바르신후 김밥말듯이 말아주시면 되요.

크림바르실때 제일 처음 부분에는 너무 크림을 많이 바르시지 마시구 얇게 바르시구요 끝부분에 2센티 정도는 크림을 바르지 않는것이 이뿌게 롤을 마는 포인트랍니다.

다 마시고 나면 왁스페이퍼에 돌돌 싸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모양이 잡히면 썰어서 드시면 되요.

그럼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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